간은 현대인처럼 많은 일들을 합니다. 몸 속의 독성 요소를 분해해 주면서, 쓸개즙과 같은 중요한 소화액체를 생산하고, 면역기능과 영양소의 장흡수까지 관여하는 일당백의 장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건강을 챙기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무엇보다도 간이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이 벗어나지 않도록 해로운 독소 요소들을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과 관련되어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정 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는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 받은 밀크시슬(Milk thisle)이 유일합니다.
밀크시슬 고르는 법
밀크시슬은 고르는 법을 알기 전에 먼저 라벨에 표시되어 있는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밀크시슬을 지칭할 때 카르두스마리아누스, 서양엉겅퀴 등이 같은 말이고, 밀크시슬에서 항산화 기능을 갖는 플라보노이드 종류의 화합물을 실리마린이라고 부르는데, 실리마린 중에서 가장 유효한 성분을 실리빈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밀크시슬을 구매하지만, 밀크시슬의 함량 또는 실리마린의 함량, 실리빈의 함량으로 표기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밀크시슬 추출물 100mg, 실리마린으로서 50%라고 표기되어 있다면, 가장 유효한 성분인 실리마린이 50mg 들어 있는 것이죠. 대부분의 밀크시슬에 대한 연구가 실리마린으로서 70-80%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70-80%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겠죠.
또한 우리나라 식약처는 하루 130mg 섭취(실리마린 기준)를 권장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실리마린 함유량 계산법을 활용하여 실제 함유량을 계산해 보고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실리마린의 효능
그렇다면 실리마린은 어떤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요? 앞서 실리마린을 플라보노이드 종류의 화합물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플라보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서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작용을 하는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또한 단백질 합성을 촉진시킴으로서 손상된 간세포를 재생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우리 나라에서는 밀크시슬은 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밖에 표기 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당뇨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있어 당뇨 환자들도 많이 섭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는 밀크시슬의 고용량 또한 보편화되어 있어, 1,300mg의 고함량의 밀크시슬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밀크시슬 부작용
밀크시슬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밀크시슬이 만병 통치약인 것은 아닙니다. 간이 역할이 많은 것처럼 어떤 질병에 대해서는 간기능 개선의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어떤 질병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죠. (물론 우리는 기본적으로 약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으로 섭취하기 때문에 질병의 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질병에 대한 연구결과는 의약품으로서 진행된 것입니다.)
또한, 밀크시슬은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해 낸 것이기 때문에 국화과 식물에 민감한 경우 알레르기가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드물지만 설사나 위장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요약하자면, 좋은 밀크시슬을 고르기 위해서는 밀크시슬의 함량 뿐 아니라 실리마린의 비율까지 꼼꼼히 따져야 하고, 맹신은 금물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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